SK텔레콤에서 유심을 교체한 뒤 교통카드 잔액이 0원이 됐다, 연락처가 사라졌다는 이용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심을 교체하기 전에 꼭 기억해야 하는 점들이 있는데요. <br /> <br />빠르게 살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교체 뒤 기존 유심은 그냥 버리면 안 됩니다. <br /> <br />남아있는 데이터가 도용될 수 있으니 금속 칩 부분을 가위 등으로 잘라내거나 교체 전 유심 데이터를 삭제하는 게 안전합니다. <br /> <br />또 티머니, 이즐 등 모바일 선불형 교통카드의 잔액을 미리 환불받는 것도 잊어선 안 됩니다. <br /> <br />유심을 교체하면 이용자 정보가 사라져 교통카드 기능도 막히기 때문이죠. <br /> <br />환불은 교통카드 앱이나 편의점·고객센터에서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같은 이유로 유심에 전화번호를 저장했다면 교체 전에 단말기에 복사해둬야 잃어버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심 교체 뒤에는 공인인증서가 유효하지 않을 수 있어 다시 발급받는 게 좋습니다. <br /> <br />무료 교체 시행 전에 자비로 유심을 바꾼 분들도 있죠. <br /> <br />어떻게 신청해야 하나 싶으실 텐데 이 경우 별도 신청 없이 통신요금에서 자동 환급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. <br /> <br />한편 유심 대란 속에서 노인이나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 대책은 더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SK텔레콤은 그동안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해킹 소식을 알렸는데, 어르신들의 접근성이 좋은 문자 메시지는 사고 발생 11일 만에야 발송됐는데요. <br /> <br />뉴스를 보고 알았다, 매장에 줄 서 있는 사람들 보고 나서야 알았다는 분들도 있는데 그만큼 대처가 늦어졌다고 볼 수 있겠죠. <br /> <br />또, 매장마다 '유심 오픈런'이 벌어지는데 몸이 불편해 오래 줄 서기 어려운 사람은 어떡하느냐는 하소연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줄을 서지 않게 매장이 교체 예약 시스템을 운영해도 QR코드를 인식할 줄 몰라 한참을 헤맸다는 어르신도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유심을 빠르게 교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용자가 놓치는 부분은 없는지, 소외된 이용자는 없는지 살피려는 노력도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진혁 (chojh033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43008342512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